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2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수송을 담당했던 루돌프 아이히만은 예루살렘 전범재판에서 상관이 부여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 외에는 죄가 없다고 항변했다.. 재판을 참관한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무능했기 때문에 유죄라고 말했다.. 아이히만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유럽 전역에 흩어진 유태인들을 모아 기차에 태워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송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