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사순절 셋째 주일 3/12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17:3-7
그 때에 백성이 목이 말라 모세에게 원망하더라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왔습니까?
우리와 우리 자식들과 가축들이 목말라 굶주리게 하려고 하신 겁니까?”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나한테 돌을 던질 것 같다”고 말했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장로 몇 사람을 데리고 백성보다 앞서 가십시오.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6 이제 내가 호렙산 반석 위에서 네 앞에 서리라
이 바위를 치면 물이 나오고,
사람들이 그것을 마실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 앞에서 이 일을 행하니라
7 그는 이스라엘 자손이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은요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느냐 아니냐”
그들이 그 곳 이름을 맛사와 므리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함이었더라
주님의 말씀.
◎ 하나님 감사합니다.

2독

▥ 사도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한 말입니다.

5:1-2:5-8
형제,
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십시오.
2 믿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우리가 속한 이 은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소망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5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아직 약할 때,
그리스도는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때가 이르매 죽으셨습니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적음이라
누군가는 좋은 사람을 위해 감히 죽을 수도 있습니다.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
◎ 하나님 감사합니다.

복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5-42
그 때에 5 예수께서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 가까이 오시니
그는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도시에 왔습니다.

6 거기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달리다가 지쳐 예수님은 우물가에 앉으셨습니다.

정오쯤이었다.

7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께서 “나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시며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8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시내로 들어갔다.

9 한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당신은 어떻게 유대인이라고 합니까?
나에게 물을 달라는 것이냐, 사마리아 사람아?”
사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거래를 하지 않았습니다.

10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당신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물 좀 달라’고 말합니다.

하다
당신에게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만 한다면
오히려 당신이 그에게 구했을 것이고 그가 당신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입니다.

11 그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당신은 양동이도 없고 우물은 깊습니다.

이 생수는 어디서 얻습니까?
12 네가 우리 조상 야곱보다 크다는 말이냐?
그분은 우리에게 이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이 우물에서 그와 그의 자녀와 가축을 마셨습니다.

13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샘물이 될 것이다.

너에게 영생을 주리라.”
15 그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 물을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러 여기로 올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16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 함께 가자.” 그가 말했다.

17 그 여자가 가로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남편이 없어요.’ 당신이 한 일은 맞습니다.

18 너에게 남편이 다섯이 있었고 동거하는 남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정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19 그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제가 보니 당신은 예언자이십니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은 예배 장소가 예루살렘에 있다고 합니다.

21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되었습니다.

22 너희가 알지 못하는 자를 섬기는도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누군가를 숭배합니다.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23 영과 진리로 참되게 예배하는 자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 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24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가 그를 숭배하는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25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나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가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가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26 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당신과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27 그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
그들은 예수께서 한 여자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당신은 무엇을 찾고 있습니까?”라고 묻지 않습니다.

또는 “이 여자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나는 묻지 않았다.

28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성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알렸다.

29 “내가 한 일을 다 짐작한 사람이 있습니다.

와서 봐
그가 그리스도가 아니겠습니까?”
30 그들이 도시를 떠나 예수께로 왔다.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잡수십시오.” 추천합니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느니라 하시니
33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선생님이 잡수시기를 원하느냐
가져오려고 했어?”라고 말했다.

34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35 너희가 말하기를 추수가 넉 달 남았다 하는도다 말하지마
글쎄요. 눈을 들어 이 들판을 보십시오.
곡식이 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36 베는 자들이 이미 상을 받고
우리는 영생을 위한 곡식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자 씨 뿌리는 사람이 거두는 사람과 함께 기뻐했습니다.

37 씨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다르다는 속담은 참으로 옳다.

38 나는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거두라고 너희를 보냈다.

사실 그 수고는 다른 사람들이 했고, 당신은 그 수고의 보상을 거두고 있습니다.

39 그 동네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를 믿었다.

그 여자는 “그는 내가 한 모든 것을 추측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간증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40 그 사마리아인들이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예수께 청하니
그곳에서 그는 이틀을 머물렀다.

41 많은 사람이 그의 말씀을 듣고 믿었다.

42 그들이 그녀에게 말했다.

“지금 우리가 믿는 것은 당신의 말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직접 듣고 이 사람이 참으로 세상의 구주인 줄 아나이다.

주님의 말씀.
◎ 그리스도, 당신을 찬양합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5-15.19b-26.39a.40-42
그 때에 5 예수께서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 가까이 오시니
그는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도시에 왔습니다.

6 거기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달리다가 지쳐 예수님은 우물가에 앉으셨습니다.

정오쯤이었다.

7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께서 “나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시며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8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시내로 들어갔다.

9 한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당신은 어떻게 유대인이라고 합니까?
나에게 물을 달라는 것이냐, 사마리아 사람아?”
사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거래를 하지 않았습니다.

10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당신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물 좀 달라’고 말합니다.

하다
당신에게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만 한다면
오히려 당신이 그에게 구했을 것이고 그가 당신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입니다.

11 그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당신은 양동이도 없고 우물은 깊습니다.

이 생수는 어디서 얻습니까?
12 네가 우리 조상 야곱보다 크다는 말이냐?
그분은 우리에게 이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이 우물에서 그와 그의 자녀와 가축을 마셨습니다.

13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샘물이 될 것이다.

너에게 영생을 주리라.”
15 그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 물을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목마르지도 않고, 물 길으러 여기까지 올 필요도 없습니다.

19 이제 내가 보니 당신은 예언자이십니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은 예배 장소가 예루살렘에 있다고 합니다.

21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되었습니다.

22 너희가 알지 못하는 자를 섬기는도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누군가를 숭배합니다.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23 영과 진리로 참되게 예배하는 자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 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24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가 그를 숭배하는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25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나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가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가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26 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당신과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39 그 동네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를 믿었다.

40 그 사마리아인들이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예수께 청하니
그곳에서 그는 이틀을 머물렀다.

41 많은 사람이 그의 말씀을 듣고 믿었다.

42 그들이 그녀에게 말했다.

“지금 우리가 믿는 것은 당신의 말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직접 듣고 이 사람이 참으로 세상의 구주인 줄 아나이다.

주님의 말씀.
◎ 그리스도, 당신을 찬양합니다.

오늘의 명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나눈 대화는 두 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생수에 대한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참 예배에 대한 말씀입니다.

생수를 주제로 한 첫 장면에서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은 실제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주는 생수를 말씀하시지만 여자는 그것을 현실적으로 이해했을 뿐입니다.

두 번째 대화에서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숭배에 관해 예수와 그 여자는 진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이해하는 구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나이다.

” 예수께서 대답하십니다.

“나는 당신과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에게 예수는 그저 또 다른 ‘유다’일 뿐이었다.

생수에 대한 어색한 대화는 예수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마리아 여인을 드러냅니다.

다음 대화에서 그는 예수를 “선지자”로 인정합니다.

그래야만 참된 대화가 가능하고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과 신념을 도시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다른 사마리아인들도 예수를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이해하고 믿고 증거하는 것은 복음이 제시하는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오늘 복음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 사실과 함께 사마리아 여인의 모습을 통해 믿음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허규 베네딕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