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하도 전망대 케이블카 둘레길 목포여행 코스

얼마 전에 목포 여행을 했다.

친구가 있는 전주를 방문한 뒤, 즉흥적으로 다음 날 목포로 향한 것. 개인적으로 목포는 17년 만의 방문이다.

목포를 급작스레 방문한 이유는 몇 년 전부터 인터넷 공간에 자주 떠돌던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바로 위 사진, 고하도 전망대다.

목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라며 잔뜩 광고했던 그 시기, 독특한 외관 때문에 일단 주목했고, 오랫동안 머릿속에 잔상이 남아 ‘목포’를 생각할 때면, 늘 떠올랐다.

고하도 승강장에 도착해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먼저 체험하면서 유달산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다시 고하도 승강장으로 돌아온 뒤,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를 둘러보고 해안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어볼 생각이다.

보통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체험하는 이들은 나와 같은 루트로 움직인다.

먼저 케이블카를 체험하고 돌아오면서 전망대와 해안데크 산책로를 걷는다.

  1. 고하도 산책로

고하도 케이블카 승강장 1층으로 내려가면, 뒤쪽으로 산책로가 보인다.

이미 여행자들이 그쪽으로 향해 걷고 있을 테니, 그들을 따라가도 된다.

이곳 일대를 가리켜 ‘고하도 둘레길’이라고 부르는 모양새, 최종 목적지는 고하도 전망대다.

케이블카 승강장 건물에서 전망대까지는 성인 남성 걸음으로 약 15분 정도가 걸린다.

고하도 전망대까지는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야 했다.

계단의 경사가 제법 있기에 허벅지와 종아리에 무리가 가니, 천천히 오르자. 빠르게 걸으면, 대략 5~7분 만에 위쪽 산책로까지 오른다.

중간중간 개성 넘치는 포토존이 많기에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느긋느긋 올라도 좋다.

위쪽 산책로로 접근했다면, 왼쪽으로 이동해야 고하도 전망대와 해상데크가 나온다.

우측은 용오름숲길로 이어진다.

  2. 고하도 케이블카 이곳까지 올라왔다면, 공중에 매달린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 먼저 저것을 타고 유달산 정상을 다녀온 뒤, 이곳을 걷고 있으리라. 머리 위로 부지런히 움직이는 케이블카를 다시 보니 꽤 멋지다.

주변에서 함께 걷던 여행자들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들고 유달산을 배경으로 부지런히 오가는 케이블카를 촬영한다.

고하도 케이블카 예약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전남여행 목포가볼만한곳 고하도 유달산 목포해상케이블카 할인 가격 후기무려 17년 만에 목포에 왔다.

개인적으로 중남미나 아프리카 보다 가기 어려운 동네가 여럿 있는데, 목포 …blog.naver.com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전방의 수풀 사이로 고하도 전망대가 고개를 빼꼼 드러낼 것이다.

중간에 개성 넘치는 조형물도 많으니 기념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전망대 방향으로 접근하면 된다.

여기까지 올라왔다면, 경사가 급한 구간은 모두 끝난 셈이다.

이제부터는 평탄한 둘레길을 따라 걷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는 딱히 없다.

3. 고하도 전망대  고하도 전망대는 입장료가 없다.

1층은 휴게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2~5층까지는 목포가 배출한 위인과 관광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꼭대기에는 훌륭한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보통의 여행자는 1층부터 시작해 각종 전시관을 지나 전망대까지 올라간다.

고하도 전망대 외관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이끌었던 판옥선 모형을 격자로 쌓아 올린 형상을 취하고 있다.

이곳에 처음 온 여행자는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고하도 전망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따라서 입구 주변으로 약간의 웨이팅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평일 오전은 비교적 한산했다.

단체여행자도 곧잘 이곳에 들러 기념사진을 찍는 만큼, 쾌적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평일 오전 시간대를 추천한다.

  4. 내부 자료실고하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잠시 휴식하며 전열을 다시 정비했던 장소다.

당시 해전을 거치며 훼손된 판옥선을 고치고 병사들의 체력을 보충했던 곳이 바로 여기다.

그런 이유로 전망대 내부 자료실은 이순신 장군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이후 계단을 따라 오를수록 목포시가 배출한 인물 자료, 각종 관광 자료 등의 전시관이 나온다.

  전망대 꼭대기까지 오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1층 입구에서 시작해 탐방로를 따라 쭉 전진하면 된다.

어차피 외길이기에 중간에 길을 헤맬 일도 없다.

모든 전시관을 경유해 올라가는 구조, 자연스레 목포 관련 인물과 관광 자료 등을 배우고 올라가는 형식을 띤다.

중간중간 외부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는 구간이 나오기도 한다.

높이 오를수록 주변 풍광도 더욱 멋지다.

  5. 전망대전망대 끝까지 오르면, 위 사진과 같은 전망이 펼쳐진다.

전방에 보이는 것이 목포 유달산 일등바위와 이등바위다.

그리고 왼쪽으로 목포해양대학교와 목포대교, 고하도 용머리가 차례로 눈에 들어온다.

아래쪽으로는 해상데크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화창한 날에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목포 바다 일대를 파노라마 전망으로 감상한다.

  망원렌즈로 바꿔 마운트한 다음, 조금 뒤에 방문할 해상데크 산책로를 당겨 촬영해 본다.

고하도 전망대까지 둘러봤다면, 보통 다음 목적지가 저기다.

전망대에서 약 10분 정도 머물며 목포 바다 일대를 눈에 담은 뒤, 다시 내려간다.

단체 여행자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고, 자리를 내어줘야 했기 때문이다.

목포여행 코스 명소를 찾고 있다면, 십중팔구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온다.

시간 내어 고하도 전망대에도 올라보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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