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이 두꺼워진다 또는 두꺼워진다는 말은 모호한 표현으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자궁의 기능면에서 보면 자궁내막이 두꺼워진 것인지, 자궁내막 증식증인지 유추해 보면 여성병의 정확한 명칭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말만 들어도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식증으로 좁혀질 수 있다.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 증식증이 각각 무엇인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첫째,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이 자궁근층 내로 침투하여 증식하는 질환이다.
침윤된 조직은 여성 호르몬에 반응하여 증식하고 자궁 자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커집니다.
선근증이 있는 일부 환자의 경우 자궁의 부피가 매우 커져 임신 12주차까지도 보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둘 다 자궁 내벽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자궁선근증과 유사하지만 증상은 상당히 다릅니다.
자궁내막 증식증은 말 그대로 자궁 내막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자궁내막 조직이 항상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내막은 착상기관으로 배란기에 증식하고 난포는 난소에서 자라 배란을 하며 월경중에 배설된다.
이식을 위해서는 두꺼운 자궁내막이 얇은 자궁내막보다 유리합니다.
자궁내막비대증 진단을 받았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 증식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 주요 원인은 난소 배란 장애로 파악되어 조기 난소 부전,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만성 무배란 문제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 배란 장애는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난포가 제때 성장 및 배란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난소에서 난포의 성숙이 증가함에 따라 자궁내막은 지속적으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어 증식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두꺼워지면 질출혈, 월경과다 등의 출혈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생리혈의 양은 자궁내막의 두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자궁내막의 분비물이 많으면 생리량이 많아지고 월경이 아니더라도 자궁내막이 분비되어 불규칙한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출혈량이 증가하면 누적 실혈량이 증가하여 자궁내막 과증식으로 인한 조직구 변이로 인한 빈혈 합병증의 위험 및 자궁내막암으로의 전이 위험이 증가한다.
자궁내막 증식증의 적시 치료만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